올라~
이제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다가오는걸 아침저녁 기온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8월 말에 살짝 늦은 여름휴가를 다녀왔는데 그곳은 바로 스페인의 섬 마요르카 (Mallorca)로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이강인 선수의 현 소속 팀으로도 유명하죠!
독일에서는 독일의 14번째 주 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인기 있는 지역입니다.
(저도 마요르카에서 스페인어보다 독일어를 더 많이 듣고 온 거 같네요 ㅎㅎㅎㅎ)
마요르카는 제가 사는 독일 드레스덴에서 직항으로 가는 비행 편이 있어서 Eurowings 항공사를 통해 다녀왔습니다.
항공권과 호텔, 렌터카를 예약하고 바쁜 나날을 보내다가 벌써 출국하기 일주일이 안 남아버렸습니다.
그제야 저희는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뭘 하고 뭘 먹지 고민하던 와중에
같은 연구실 스페인 동료에게 받은 문자!
Thanks Gérman!
(마요르카 여행 가실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유럽의 정?을 느끼며 출발한 마요르카!
저녁 6시 45분 비행기였는데, 지연되어 7시 30분에 출발....
대략 10시쯤 도착하였습니다.
마요르카는 제주도의 약 두 배 정도 되는 크기라 스페인 동료들이 다들 렌트를 추천해주어 공항 내 위치한 렌터카 사무소에서 차량을 안내받은 후 바로 호텔로 움직였습니다.
(저녁이라 깜빡하고 렌터카 관련 사진을 찍지 못하였는데, 저가 렌트 사무소에서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한 리뷰들을 보고 돈이 살짝 더 들더라도 좀 더 큰 Sixt에서 렌트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호텔은 Hipotels Gran Playa de Palma입니다!
공항 근처라 차 타고 10-15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대중교통으로 찾아보니 50-60분 걸리더라고요....)
방을 안내받고 발코니에 나가니 보이는 호텔의 아경!
빨리 아침이 오길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ㅎㅎ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풍경을 한번 더 느껴보고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왜 스페인이 이탈리아 프랑스와 더불어 3대 요리 강국이라고 불리는지 알겠더라고요.
(CNN 선정 세계에서 맛있는 음식을 가진 나라 4위에 스페인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1위는 이탈리아, 2위 중국, 3위 프랑스라고 하네요)
독일 음식을 먹다가 스페인 음식을 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ㅎㅎㅎ
조식을 먹자마자 지난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 우리 집 물개와 바로 호텔 수영장으로 뛰어갔습니다!
2022.08.18 - [독일 생활] - #25 독일에서 물놀이 하기 (ft. 내가 사람이 아닌 물개를 낳은건가)
#25 독일에서 물놀이 하기 (ft. 내가 사람이 아닌 물개를 낳은건가)
요즘 너무너무 더운 날씨에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어컨이라도 있으면 아주 좋겠는데 독일에서는 전기비가 무서워 엄두도 못 내고 있네요 2022.08.02 - [독일
doctorkim.tistory.com
이땐 몰랐죠.....
마요르카에 있는 매일 오전 내내 수영을 하게 될 줄....
스페인에 왔으니 조식으로만 만족할 순 없겠죠!
스페인 내내 먹었던 음식들입니다!
감바스 알 알리오 (gambas al ajillo)는 한국에서 이미 유명한 요리죠!
그리고 스페인 해산물과 밥을 함께 볶아 만드는 빠에야 (Paella)!
해산물을 좋아하는 와이프 말로는 한국의 게 내장 밥? 이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훨씬 맛있었다고 하네요!
(참고사항이지만 제 스페인 동료가 발렌시아 (Valencia) 출신인데, 빠에야는 발렌시아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스페인어로 꼬지라는 뜻의 핀초 (pincho)
레드와인에 여러 과일과 탄산수, 설탕을 넣고 숙성시켜 마시는 스페인 음료인 상그리아 (sangría)!
그리고 해산물을 먹고 싶어 시킨 랍스터 (lobster)!
모든 음식이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섬이기도 하고 스페인에 많은 해산물 요리가 많아 저희 와이프는 이번 기회에 독일에서 먹지 못했던 해산물을 실컷 먹고 왔습니다!
구석구석 이쁜 골목도 많고, 코로나 시절에 태어나 생애 첫 바다 수영도 도전하는 아들과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여러분들도 다음 휴가 여행지를 선택할 때 마요르카도 한번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완전 추천!
랜선으로나마 마요르카를 함께 즐기셨다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번엔 그라시아스 (Grac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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