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정말 다양한 나라의 음식점이 있지요?
중국집, 일식, 멕시칸, 햄버거, 카레 등등 정말 많습니다.
아마 가장 흔한 축에 속하는 나라 음식 중에는 이탈리아 음식도 있을 겁니다.
다양한 파스타와 피자 그리고 리조또!
저는 입맛이 완전 한국 입맛이라 밀보단 쌀을 좋아합니다.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이탈리아 음식인 만큼 당연히 독일에도 이탈리아 식당이 존재합니다.
아주 가끔씩 이탈리아 식당으로 외식하면 신기한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파스타와 피자들이 있는데 리조또는 아예 없거나 한 두 가지 종류밖에 없더라고요!
저는 쌀인데!!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이탈리아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버섯 크림 리조또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필요한 재료입니다.
재료: 버섯 (Champignons) 원하시는 만큼, 양파 반개, 올리브유, 다진 마늘, 치킨스톡, 쌀, 버터, 생크림, 체다치즈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나 파마산이 있으시면 그걸 사용해주세요!), 청양고추 (선택사항), 후추 톡톡
1. 먼저 버섯을 이쁘게 잘라주세요. 밑동은 적당히 다져주시면 됩니다.
버섯은 원하시는 종류 아무거나 넣으셔도 되고, 다양하게 섞으셔도 무방합니다!
2. 양파 반개도 작게 다져주세요!
3.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둘러주신 후 다진 마늘을 볶아주시며 마늘 향을 올리브유에 묻혀줍니다.
4. 마늘이 약간 갈색으로 바뀌었을 때 다져 놨던 양파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5. 양파가 투명해질 때쯤 준비해둔 버섯을 넣고 열심히 볶아줍니다.
버섯의 수분을 거의 날려주신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볶아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집에 버섯향이 가득할 겁니다 ㅎㅎㅎ
6. 그 사이 냄비에 물을 넣어주시고 끓여주신 다음 치킨스톡을 넣어 치킨스톡 육수를 만들어줍니다.
물 500 mL에 치킨스톡 가루 1T 정도면 됩니다.
7. 버섯의 수분이 어느 정도 빠졌으면 생쌀을 넣고 볶아주세요.
저는 많이 먹으려고 한 컵 반 정도 넣었습니다.
(좀 더 빠르게 리조또를 만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30분-1시간 정도 미리 물에 불려두셔도 됩니다!)
8. 쌀이 투명해졌으면 이제 치킨스톡 육수를 자작할 정도로 넣고 볶아줍니다.
지금부터 지옥의 볶기가 시작됩니다...
9. 치킨스톡 육수가 없어지면 다시 자작하게 넣고 볶아주는 작업을 쌀이 익을 때까지 반복해줍니다.
10. 쌀이 어느 정도 익으면 버터 1T를 넣어 잘 섞어줍니다.
버터를 넣는 순간 풍미가 확 살아나서 사실 이 상태로 드시면 버섯향이 가득한 리조또가 됩니다.
지금 상태로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11. 그래도 오늘의 메뉴는 버섯 크림 리조또니까 생크림 400g을 넣어주고 체다치즈도 두 장 넣어줍니다.
사실 체다치즈보단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나 파마산 치즈를 넣는 게 진짜 이탈리아를 느낄 수 있는데 사 온다는 걸 까먹어서 집에 있는 체다치즈를 사용했네요 ㅎㅎㅎ
(저는 얼려놨던 밥이 생각나서 여기서 얼려놨던 밥을 넣어버려 양이 좀 더 많아졌습니다 ㅎㅎㅎ)
12. 이상태로는 아주 고소하고 버섯향이 가득한 '여기가 이탈리아인가?' 리조또가 완성입니다.
저희 아들은 아직 애기니까 이 상태에서 덜어주고!
역시 한국의 어른들은 살짝 매콤함이 들어가 줘야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겠죠?
고추를 다져서 넣어주고 후추도 톡톡 뿌려줍니다.
13. 이제 언제 선물 받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이탈리아 와인과 함께 맛있게 드시면 완성!
오늘 저녁은 이탈리아 셰프가 돼보는 것은 어떠실까요?
맛있는 식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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