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코로나가 점점 잦아들어 다시 일상생활을 기대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최근 좋지 않은 소식이 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려니 다른 전염병이 저희를 긴장하게 하는데요. 최근에 한국의 원숭이 두창 첫 확진자가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이라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전달된 후 저의 지인들에게 원숭이 두창에 대해 걱정하는 연락이 많이 왔습니다. 현재 독일 전 지역에서 원숭이 두창 확진자는 Robert Koch Institute (전염병과 비전염병을 둘 다 자체적으로 관할하는 독일 보건부 산하의 연방 공공보건기관)에 따르면 전체 469명이며 그 중 거의 대부분이 베를린에서 확진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베를린에 살고 있지 않아 연구소 동료 등이나 독일에 있는 사람들에게 원숭이 두창에 대해 한번도 들어보진 못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