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하여 독일 및 전 세계에서 현재 치솟는 원유 가격 때문에 요즘 기름 넣기가 무섭습니다...
2022.07.05 - [독일 생활] - #16 독일 주유소 (ft. 기름값 제발 내려주세요)
#16 독일 주유소 (ft. 기름값 제발 내려주세요)
요즘 원유가 너무 비싸져서 다들 유류비 걱정이 많아지셨을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저도 요즘 기름을 넣을 때 손이 덜덜 떨며 주유하였습니다. 오늘은 독일의 기름값은 얼마 정도인지,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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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이 만약 다음에 자동차를 구매하게 된다면 전기차를 구매해야 하나 생각이 들다가도, 아직 부족한 인프라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실 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독일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그 고민이 더 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2022년 6월 8일에 실시한 EU 회의에서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시키는 법안에 대하여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였기 때문인데요!
그 말은 현재 55%로 제한된 내연기관 차량으로부터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5년까지 100% 제한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당연히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럽이라 만장일치로 법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였는데, 반대표도 상당했습니다.
특히 독일은 예로부터 내연기관 차량을 제조하는 기업들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도 높아 독일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독일의 자동차 기업이 가솔린, 디젤을 사용하는 내연기관차만 고집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기차처럼 배출가스가 100% 제한할 수 없고 아직 생산 단가가 높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솔린 및 디젤을 사용한 내연기관차보다 훨씬 환경오염을 덜 시키는 바이오연료 연구를 포르셰나 아우디, 보쉬 외 다양한 독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개발과 활용을 계획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일 정부에서도 전기차 보조금을 높여주고 있고, 독일의 자동차 연맹인 ADAC (Allgemeiner Deutscher Automobil-Club)에서도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차의 구매 및 유지비를 비교하여 전기차 구매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충전소를 좀 더 빨리 설치해야 하지만요.)
그렇다면 독일에서 많이 팔린 전기차는 Top 5는 무엇일까요?
독일 연방 자동차청 KBA에 의하면 2022년도 1분기 상위 Top 5는
1위: 테슬라 모델 3 (9483대)
2위: 테슬라 모델 Y (4925대)
3위: 피아트 500e (4644대)
4위: 현대 코나 EV (3905대)
5위: BMW i3 (3550대)
입니다.
역시나 전기차 시장의 우량 기업인 테슬라가 압도적인 차이로 판매량 1등 2등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4위를 반가운 기업인 한국의 현대 코나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 아이오닉 5도 독일 유명 잡지인 Auto Bild에서 공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아이오닉 5가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오늘은 독일의 전기차 시장을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한국의 기업이 유럽의 전기차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서 왠지 모르게 어깨가 으쓱해지네요.
혹시나 차량을 구매할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전기차도 생각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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